홍천박물관 "황경식 교수 고미술품 기증 특별전" ... 10월 31일까지 연다

용석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6/15 [08:11]
문화 체육
홍천박물관 "황경식 교수 고미술품 기증 특별전" ... 10월 31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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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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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100뉴스= 용석준 기자] 홍천박물관은 국내 철학계 대표 석학이자 덕윤리의 대가인 황경식 서울대명예교수로부터 500여 점의 고미술작품을 기증받아 이 중 일부를 14일 오전11시 기증식과 함께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특별전은 6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경식 교수와 아내인 강명자(여성 한의학 박사1호) 명경의료재단 대표원장, 가족, 그리고 신영재 군수, 김완수 경제국장, 남용우 관광문화과장, 이재준 박사, 이병규 회장 등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경식 기증자는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진선미(眞善美)로 정의했다. “철학은 진리, 즉 진(眞)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이 중 도덕철학은 선(善)을 추구하는 학문이고, 미(美)에 대한 가치추구는 그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50세 이후부터 25년간 우리나라 고미술품을 수집하게 되었다” 말했다.

 

       자수무궁화지도(刺繡無窮花地圖)

 



무궁화 지도를 고안하고 보급한 사람은 남궁억 선생이다. 무궁화 가지로 한반도의 형상을 나타내고 무궁화 13송이로 조선의 13도를 표현해 일제의 무궁화 말살정책에 저항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했다.

 

       흉배(胸背)

 



조선시대 왕실과 종친 및 관료들이 예복에 사용하여 신분을 나타내던 상징이다. 문관은 기러기, 학 등의 날짐승, 무관은 호랑이, 표범 등 길짐승을 사용했고 관직의 높고 낮음에 따라 한 마리 혹은 두 마리로 차이를 두기도 했다.

 

       병풍(屛風)

 

 

 

 

 

병풍은 공간을 분할하고 찬바람을 막아주며 벽면을 장식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라 애장왕 때 금실로 수놓은 병품을 사용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시왕도(十王圖)

 

 



19세기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계룡산화파를 이끌었던 화승 금호약효(錦湖若效)가 수화승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의학인체도(韓醫學人體圖)

 



병을 치료하기 위해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를 표시해 놓은 그림이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었으나 조선 후기 과학기술의 발달 및 조선의학의 독자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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