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도시나무’ 화백, 제33회 특별 초대개인전 개최

4월 22일부터 인사동 마루아트 두고갤러리서 신작 공개
석분과 ‘호미질’ 기법으로 빚어낸 도시 생명력의 정수 선보여

이선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4/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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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도시나무’ 화백, 제33회 특별 초대개인전 개최
4월 22일부터 인사동 마루아트 두고갤러리서 신작 공개
석분과 ‘호미질’ 기법으로 빚어낸 도시 생명력의 정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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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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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100뉴스= 이선우 기자] 서양화가 김종수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층 ‘두고갤러리’에서 33번째 특별 초대 개인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회화제 상임고문인 김종수 화백은 ‘도시나무’라는 일관된 주제로 현대인의 삶과 자연의 생명력을 그려왔다.

 

▲ 김종수 화가 초대개인전 ‘침묵하는 숨결’ 포스터 (사진= 두고갤러리)

 

이번 전시의 주제는 ‘도시나무-침묵하는 숨결’이다. 김종수 화백은 삭막한 도시의 회색 벽과 담벼락을 닮은 거친 질감 속에서도 꿋꿋하게 뿌리 내린 소나무를 통해, 현대인이 겪는 고독과 이를 이겨내는 강인한 회복력을 표현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들은 작가 특유의 석분(돌가루) 기법과 마치 밭을 일구듯 캔버스를 긁어내는 ‘호미질’ 기법이 더욱 정교해졌다는 평이다. 최근 평창 산골에서의 생활을 통해 얻은 담백하고 청아한 기운이 기존의 모노톤 작업과 결합해 절제되면서도 내밀한 생명력을 뿜어낸다.

 

▲ '도시나무-사라지는 정릉골 인상' - 김종수 화가 작 (사진= 두고갤러리)

 

전시의 메인 작품인 ‘도시나무’ 연작은 화면 전체를 감싸는 오묘한 미색과 회색의 변주 위에 짙은 농도로 형상화된 소나무가 특징이다. 나무 줄기의 역동적인 곡선은 도시의 소음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우리네 이웃의 모습이자, 작가 자신의 투영이기도 하다.

 

김종수 화백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자연을 가까이하며 순응으로 변환된 성찰이 작업에 스며드는 것은 예술가에게 생활의 일부이자 습관화된 정신"이라며 "이번 신작들은 형태의 균형미를 넘어, 모노톤의 깊이 안에서 꿈틀대는 '숨결'을 포착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김종수 화백 (사진= 두고갤러리)

 

이어 "도시의 나무가 전지의 아픔을 새살로 감싸며 버티듯, 우리의 삶 또한 침묵 속에서도 끊임없이 숨 쉬며 희망을 찾고 있다"며 "지극히 단순하고 담백한 선과 면을 통해 도시인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길 바라고 그림 속 나무가 건네는 고요한 위로가 관람객들에게 닿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일인 22일 수요일 한낮부터는 작가가 직접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김 화백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현대사생회 고문. 신기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화단의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대한민국 회화제 상임고문로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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