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느린 학습자 이해' 주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 맞춤형 진단, 적절한 지원 방법 등 전달

계선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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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느린 학습자 이해' 주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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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세종교육원에서 '느린 학습자 학생 이해'를 주제로 '교원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세종시교육청 제공)

 

[한국교육100뉴스= 계선미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7일 세종교육원에서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 이해’를 주제로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초·중·고 교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계성 지능인’이란 미국 정신의학회(APA)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 제4판에서는 ‘지능지수(IQ)가 70부터 85에 속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제5판에서는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에 대한 주의 깊은 평가가 필요하다’라고만 언급하여 구체적인 지능지수를 제시하지 않았다.

 

‘경계성 지능인’은 맞춤형 교육 등 여러 지원을 받으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느린 학습자’라고도 불리는데, ‘느린 학습자’에게는 격려와 칭찬 그리고 자신감 고취 등 긍정적인 상호 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연수에서는 특수 교사이자 느린 학습자인 자녀를 둔 이보람 교사가 강연을 맡았으며,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과 다양한 교육 현장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경계선 지능 장애 학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도 방법은 물론 적절한 지원 방법, 맞춤형 진단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전달하며 참석한 교원들의 큰 호응과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느린 학습자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윤희 학교정책과장은 “모든 학생의 기초 학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과 더불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느린 학습자에 대한 이해도와 지원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와 교육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학습지원센터는 경계선 지능 장애 및 난독 지원과 더불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보리 학습 상담, 초기 문해력 수리력 지원 등 학교 밖 전문 지원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통해 사회의 통찰력을 배우고, 생각의 유연함을 가지고 계속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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